“두통약의 지휘자” 이성우 사장 “한국인의 두통 약”이라 불리는 브랜드 파워 “게보린!”과 이성우 사장은 동급이었다. 약학대학을 졸업 한 이후 삼진제약에 입사하여 사원사장이 되기까지 외길인생을 살아온 이성우 사장. 그의 인생경로에서 느낀 기자는 “일생일업(一生一業)이 곧 전문가(專門家)요 전문가란 곧 일생일업!”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35여년을 한 직장에서 최고의 책임자로 자리한 이성우 사장. “한국인의 두통약, 게보린!”이라는 파워 브랜드를 키워 온 그의 열정과, 성실함 그리고 정직함을 다한다는 영업철학을 들어본다.【編輯者 許康원 記者】 ▲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 그는 사원으로 입사하여 사장이 되기까지 35년동안 한길을 걸어왔다. 　 ◆ 삼진제약 시작과 오늘 　“승가에서 하나의 화두를 가지고 평생 수행(修行)을 다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사실 저도 항상 하나의 숙제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데, 바로 애정과 감동을 주는 이성우가 되고자 합니다. 그것이 개인적인 친분 관계이든, 삼진제약 사장으로서 비지니스에 관한 일이든 나로 하여금 애정과 감동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숙제를 생활화하고자 합니다. 어쩌면 이러한 개인적인 과제가 나의 전략이자, 영업을 책임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 그의 말속에서 초등학생이 숙제를 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숙제를 풀어 보려는 정성스런 마음을 다하는 초등학생 말이다. 그는 오늘까지 살아온 모습으로 내일도 숙제를 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라 풀이됐다. 기자는 그가 말하는 모습에서 정직, 성실, 그리고 열정을 볼 수 있었다. 그러기에 그의 앞에 있는 모든 고객이 “애정과 감동”의 옹달샘을 마시는가 보다. 바로 삼진제약의 브랜드 파워를 키워 온 “두통약의 지휘자” 이성우 사장의 영업의 테크닉, 노하우는 “애정과 감동을 심어주는 것이 최대의 전략”이라는 강조다. ◆ 삼진제약의 자랑꺼리 　삼진제약은 자랑꺼리가 크게 손꼽는 게 4가지가 있다. 　첫째가 게보린이다. 국내 해열진통제 시장 1위. 브랜드 파워 5년 연속 1위다. 　둘째, 항바이러스제 SJ-3366인데, 2000년 국내 상장사 중 특허 취득 1위 품목이다. 　셋째, 주5일제 근무다. 국내 최초로 1977년에 실시했다. 　넷째, 노사분규가 없는 회사다. 1988년 노조 설립 이후 한 차례의 노동쟁의가 없는 사업장이다. 이로 인해 지난 2월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선정한 “보람의 일터”라는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삼진제약이 추구하는 기업철학을, 기업문화의 미션(Mission)을 가늠할 수 있다. 바로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사람 중심의 사업!”, 인본주의(Humanism)에 기초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그리고 1968년 창업자가 강조한 “창조하고 전진하며 개척하자!”는 정신에 귀추해 볼 수 있었다. ◆ 이성우 사장의 전략과 작전 　“R&D투자와 내실경영의 비결” 　이성우 사장이 말하는 전략 속에 작전은 이렇다. 　“R&D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공격적으로 대응해 나간 것이 가장 큰 비결”이란다. 이러한 전략의 방향은 　첫째, “돈이 되는 사업 모델로 지속적인 변신”이다. 　둘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이다. 　셋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경쟁력이라는 믿음”과 　넷째, “한국형 사업 전략 추구” 　다섯째, “보수적인 자금 운용” 등으로 크게 꼽을 수 있다 　이리하여 삼진제약은 최근 5년간 매출액 성장률 20%, 순이익 성장률 79%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로 지난 11일 LG경제연구원에서 “한국의 20/20클럽”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자랑했다. ◆ 삼진이 자랑하는 제품력 　삼진제약의 올해 매출은 100억으로 예측된다. 　두통약인〈게보린〉을 선두로, 겔타입의 위장약인 〈겔마〉, 골관절염 치료제인 〈오스테민〉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혈압 치료제인 〈케이디핀 지속정〉, 당뇨병치료제 〈글레딘정〉, 뇌대사촉진제 〈뉴라세탐정〉, 고지혈증 치료제인 〈뉴스타틴〉 등을 발매하여 시장공략 중이며, 오는 2005년에 순환기계통에 비중을 두고 다양한 제품군을 갖출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신속성과 신뢰성을 갖춘 제품생산과 공급에 박차를 가하여 국민생활트렌드가 된 웰빙에 부합하는 新부가가치를 창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 도매유통업계에 기대한다. 　“도매, 디테일 마케팅력 길러야...” 　이성우 사장은 도매유통업계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도매유통업계도 내일을 위한 도매업을 하기 위해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매유통업소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제, 적소에 전달하는 기능은 기본”이라며 발전적인 내일을 위한다면 도매유통업도 “디테일 포함한 마케팅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출처 - 도협신문 - 오진영기자 [newskapw@hanmail.net]